제목 | 바닷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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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 06. 02 | 조회수 | 119 |
*사진출처는 배산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바닷가에서_오새영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바닷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 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 하나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자가 얻는 평안이 거기 있다. *연산요양병원 원무과 앞 화단 사는 길이 막막 하거든 바닷가 아득히 지는 일몰을 보아라. 어둠속에서 어둠 속으로 고이는 빛이 마침내 밝히는 여명.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는 자가 얻는 충족이 거기 있다. 사는 길이 슬프고 외롭거든 바닷가 가물 가물 멀리 떠 있는 섬을 보아라 홀로 견디는 것은 순결한 것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다운 것 스스로 자신을 감내하는 자의 의지가 거기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