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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요양병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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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떤이는 말합니다.......
등록일 2022. 08. 10 조회수 189

어떤이는 말하지요. 늙어 죽어도 요양병원에는 안간다고요. 그러면 말하지요. 오고싶어 오신분 한분도 안계실거라고요
그러면서 집에서 자다가 가면 얼마나 좋겠나 하십니다. 사실 누구나  다 한번쯤은 그런 생각하겠지요
세상에 그런사람 별로 없습니다. 누구나 아프면 병원가고 늙어서 치매오고 뇌졸중에 쓰러지기도 하고
가스불 끄는걸 깜빡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사연들로 우리사회가 만들어 놓은 요양병원에 오게되지요
어쩌면 순리이기도 하고요. 잠결에 가는것이 좋기야 하겠지만 그 분들도 우리가 모를 무언가를 생각하는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지요.

요양병원 일하시는 분들은 모든 노화과정을 직접 마주하시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도 꽃을 보듯 자연스러워지지요
하룻 밤  비에  그 화려하던  꽃잎이 다 떨어지기도 하고요. 어떤 꽃잎은  폭풍우 속에서도 보란듯이 살아 있지요



오늘은 어르신들께서 밖으로 많이 나왔네요. 사연 하나씩은 다 있겠지요. 모두들 밝은 표정이라 보기에 좋습니다.
언젠가는 꽃잎이 떨어지듯 하겠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오래오래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시옵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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